“삼쩜삼”으로 잘 알려진 자비스 앤 빌런즈 하반기 공개 채용 챌린지를 참가하면서 느낀점을 정리해보려한다.
일반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 - 과제 테스트 - 1차 기술면접 - 2차 컬쳐핏 면접 - 3차 C-Level (임원면접)”로 되어있기는 했는데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한 공채 챌린지 전형은 면접이 몇 번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코딩 테스트 - 과제 테스트 - 1차 면접까지만 진행하고 채용 절차가 마무리 되었다.
코딩 테스트
우선 코딩 테스트.
코딩 테스트의 난이도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
“간단한 구현 2문제, BFS 1문제, 덱을 이용한 구현 1문제”로 총 4문제가 출제되었다.
시간은 3시간이었지만 얼추 2시간만에 다 풀고 나왔던 것 같다.
문제를 풀면서 시간이 남아서 리팩토링과 주석을 달아 최대한 어떠한 의도로 이 로직을 작성했는지 전달하려고 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2차 과제 테스트가 존재하니 1차 코딩 테스트 자체를 빡세게 출제한 느낌은 아니었다고 느꼈다.
과제 테스트
처음으로 과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6시간 스트레이트로 요구사항에 맞게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테스트의 목적이었다.
인터셉터를 이용한 토큰 유효성을 검증하는 부분과 API 개발 + 외부 서비스와 HTTP 통신으로 요구사항이 이뤄졌었고 JPA를 이용해서 개발을 해봤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확실히, 처음 과제 테스트를 경험하고 VSCode 기반으로 프로젝트 환경이 구성되다 보니 단축키를 사용하는데 애를 먹었고 이 부분이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것 같다.
다른 코딩 테스트에서도 그렇지만 항상 똑같은 마음가짐인
“풀이도 중요하지만 나의 의도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었던 것 같다.
(알고리즘 코딩테스트에서는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진 않지만…그건 아무도 모르니까…!)
그러다 보니 하나의 요구사항이 확실하게 완료되면
예외 처리는 제대로 했는지, 공통 메서드로 추출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주석이 적절하게 작성되었는지 등을 판단하면서 코딩했던 것 같다.
과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최초 데이터 스키마와 함께 요구사항을 보면서 엔티티를 설계할 때 내가 최초에 생각했던 설계가 개발을 진행하면서 원했던 방향에서 살짝 벗어났던 점이었다.
설계가 살짝 비틀어지니 갑자기 불필요한 코드들이 몇 가지 생기게 되었고, 이런 코드들을 리팩토링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낸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이 없어 API 요구사항을 2개 빼고 구현해 제출했다.
기술 인터뷰
아무래도 과제 테스트다 보니 제출 후 2주가 되어도 연락이 오지 않아서 떨어졌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냥 과제 테스트여서 검토하는 과정이 오래 걸려서 결과 발표까지 늦었던 것 같다.
요구사항을 모두 구현하지 못했지만, 코드를 작성하려는 의도가 잘 전달되었는지 운이 좋게 1차 기술 인터뷰에 참가하게 되었다.
인터뷰 진행절차는 내가 풀이한 과제 테스트의 코드 리뷰를 진행하는 면접이었다. 그리고 간단한 경력 사항 까지..
코드 리뷰를 통한 면접을 진행하는 것은 진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내가 작성한 코드를 시니어 분들이 보고 질문을 해주시기 때문에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코드를 작성할 때 이런 부분은 확실히 알고 사용해야하는 것을 질문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코드 리뷰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일단은 과제 테스트 때 시간이 부족해 풀지 못한 부분들을 우선 다시 구현했다.
그리고 리팩토링을 진행하고 로직을 작성하면서
“내가 어떤 의도로 이 로직을 작성했는지와 이 부분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좋은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그렇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간은 1시간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코드 리뷰를 30분 정도하고 면접관으로 들어오신 개발자 분들이 내 로직에서 왜 이렇게 작성했는지 등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해주셨다.
최대한 아는 선에서 열심히 대답했지만 몇몇 질문이 꼬리를 물리면서 내가 답변한 것과 꼬리질문의 답변이 논리적으로 안맞는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간단한 경력사항에 대해서 질문이 들어오고 그 부분들은 준비한 대로 답변하고 면접을 마무리했다.
면접이 끝나고 질문을 정리하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지만 얻어간 것도 많다고 생각했다.
내가 기술적으로 놓치고 있던 부분이나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들을 면접 질문을 통해 듣는 과정 속에서 어떤 부분을 내가 놓치고 있었는지 깨달았다는 점에서 합,불을 떠나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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