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월이다.
7월 중순쯤 2022년 상반기를 돌아보면서 노션에 회고록을 작성했었지만,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다.
🐾 나의 첫 사이드 프로젝트!
막상 퇴사를 하고 나니 정말 막막하고 막연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운이 좋게 첫 번째 지원한 기업에 바로 합격해 입사하게 된 나로서는 “회사가 원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지 너무나도 어려웠다.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지인과 취업을 준비 중인 지인에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지인들도 경험해 보고 싶은 기술이 있어서 프로젝트에 적용해보고 싶다고 했다.
나도 예전부터 기술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면서 MSA 아키텍처에 관심이 생겨 기회가 되면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렇게 나는 MSA 아키텍처를 공부해서 프로젝트에 적용해보기로 했고, 다른 지인들도 공부를 하면서 프로젝트에 자신이 써보고 싶은 기술을 적용해가면서 지난 3개월 동안 “OTT 서비스 계정 공유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현재는 API 개발은 마무리하고 리팩토링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술적으로 정말 배운 것도 많고 얻어간 것도 많았다.
특히 기술 선택에 있어 예전에는 특정 기술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어차피 공부해보고 경험해보려고 사용하는 건데”라는 마음가짐이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는 “A 기술을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B 기술이 현재 우리의 서버 환경이나 우리가 추구하는 것에 더 적합한 것 같다. 따라서, B를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판단력도 기를 수 있었다.
사실 이러한 고민은 당연시 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늦게라도 “왜 이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지? 어떤 기술이 적합한지?”에 대해 의문을 던질 줄 알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경험이 앞으로 기술에 국한된 것이 아니란 다양한 선택에 있어 적합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을까…?
👥 알고리즘 스터디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알고리즘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다.
코딩 테스트 준비를 위해서 꾸준히 문제를 풀어보고는 있었지만, 혼자 풀리지 않는 문제들도 많아 답을 많이 참고했었는데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코드 리뷰도 해보고, 접근 방식들을 공유하니 확실히 이전보다 빠르게 문제를 이해하고 접근방식을 캐치할 수 있는 것 같다.
스터디원들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취업시장에 뛰어들 것 같은데 모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 DEVLOG. Re:Start!
4월에 블로그를 벨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전했다.
사실 티스토리보다 벨로그가 더 깔끔하고 심플한 UI라 마음에 들었지만, 작년 회사를 다니면서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서 이번 기회에 새 출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블로그를 이전하게 되었다.
확실히 새로운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니 의욕이 뿜뿜 넘쳤다!
내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공부한 내용, 인프런 강의를 들으면서 알게 된 내용, 알고리즘 풀이 등 뭔가 온라인 상의 나만의 아지트를 만드는 느낌이랄까?
앞으로도 공부하면서 나만의 온라인 아지트를 멋지게 꾸미고 기록해 나가야겠다.
🔥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모든 취업 준비생들이 똑같은 마음이겠지만, 취업 준비에서 내가 느낀 가장 큰 스트레스는 “추상적인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고 현재의 방향이 될 수 있지만,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내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이 과연 잘 준비하고 있는 걸까?”, “쓸데없는 걸 준비하는 거면 안 그래도 부족한 시간을 버리는 거 아닌가..?”와 같은 의문이 들기 마련이고, 이런 걱정들이 스트레스로 이어진 것 같았다.
“MBTI가 J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어찌 되었든, 내가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취미가 필요했다.
예전에는 미드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었지만, 하루하루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너무 많은 시간을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는 것보다는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바로 동네에 있는 스포츠 센터에 가서 수영 강습을 등록했고, 벌써 강습받고 운동한지도 3개월이 지났다.
확실히 운동을 할 때는 운동에 집중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버리니까 예전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나에 대한 자존감이 낮아지고 불안감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멘탈적으로도 건강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느꼈고, 취업 준비도 꾸준히, 공부도 꾸준히, 수영도 꾸준히!
모든 것을 꾸준하게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
🥲 남은 6개월.. 아니 5개월 간…
이제 2022년도 5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5개월 동안은 이제 회사에 지원하고 기회가 된다면 면접도 많이 경험해보면서 내가 많이 기여를 하고 성장할 수 있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동료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지금보다도 더 열심히 해야겠지만..ㅎㅎ
또 최근에 배우고 싶어진 코틀린도 시간이 될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공부해보려고 한다.
JUST DO! 남은 5개월도 꾸준하고 열심히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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